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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현대사회의 고립과 단절된 소통을 주제로 한 연극 <페이퍼하우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연령층이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며, 사회적 고립 극복이 새로운 사회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고립은 치매와 우울증의 유발 요인이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이다. OECD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도움이 필요할 때 지지체계가 없는 고립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최근 청년 고립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중장년 및 노인 인구의 고독사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연극 <페이퍼하우스>는 이런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기획되었다. 23년 7월, 전국자살예방사업 담당자를 초청한 간담회에서 현대인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인 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초고를 통해 3월에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야기는 폐지를 줍는 노인 김평판의 폐지가 사라진 것에서 시작된다. 김평판은 세입자 중 누군가가 폐지를 훔쳐간 것으로 의심하고 방문을 세게 두드린다. 작은 공간이지만 그들만의 세상인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이 소란에 하나 둘 문을 열기 시작한다. 폐지 도둑으로 의심받던 이들은 결국 공용공간에 모이게 되는데, 점점 폐지도둑의 실체보다 서로에 사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그리고 어느 날, 매일 옥상에서 비행기를 날리던 206호의 비행기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평판은 그녀의 방문을 열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다.극 중 '페이퍼하우스'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다. 독거 노인, 이주 노동자,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에 실패한 택배기사, 만년 수험생, 취업에 실패한 청년 등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다. 캐릭터들은 각자 독특하고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작품 전체에 다양성을 더한다.극작과 연출을 담당하는 정희영 감독은 인물들의 캐릭터 구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작품이 현실을 단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품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일련의 편견을 깨나가고,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작품은 이런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 연출을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품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문제 의식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써 깊은 공감과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연극 '페이퍼하우스'는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3월 2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4.02.23 17:34
연예일반

[IS리뷰] ‘리바운드’ 소중하고 즐겁고 뜨겁게 잡은 두 번째 기회

실패했다고 끝이 아니다. 다시 공을 잡아 던지면 된다. 영화 ‘리바운드’ 제목을, ‘리바운드’로 지은이유다. 기적의 8일을 영화로 그렸지만, 기적보다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리바운드’가 뜨거운 이유다.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강양현.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 코치로 발탁된다. 학교에선 만년 꼴찌니 그냥 구색만 갖추라고 한다. 제대로 된 선수도 없다. 중학교 유망주들은 죄다 서울 농구 명문고로 떠난다. 양현은 이곳저곳 전화를 돌리고 찾아다니며 선수들을 모은다. 오합지졸이다. 어릴 적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지금은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발목 부상으로 꿈을 접고 길거리 내기 농구를 전전하던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만 잘하는 축구선수 출신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등이다. 그나마 키가 2미터가 넘는 고교 최고 유망주 센터 준영이 합류하면서 구색은 갖춘다. 전술은 오직 하나 센터 준영에게 공을 줘라. 즐거운 농구는 사라지고 이기는 농구만 남았다. 하지만 준영은 결국 서울 농구 명문 용산고로 떠난다. 설상가상 용산고는 첫 경기 상대다. 팀워크가 무너진 부산중앙고는 용산고에 치욕적인 몰수패를 당한다. 그렇게 부산중앙고의 농구는 끝이 난 듯 했다. 실패한 듯 했다.리바운드가 실패가 아니라 기회라는 걸 새삼 깨달은 양현은,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농구 경력 7년차지만 정규 경기 경험이 전혀 없는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은 가득한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까지 합류하면서, 이들은 마침내 다시 농구를 할 기회를 얻는다. 즐거운 농구 시간이 시작된다.‘리바운드’는 2012년 단 6명의 선수로 대한농구협회장배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농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교체 선수 없이 경기를 계속 한다는 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알 터. 8일 동안 모든 경기를 5명이 뛰면서 준우승을 했다는 건 가히 기적이라고 할 만하다. 열정과 투지, 노력과 근성, 그 모든 걸 아우른 두 번째 기회에 대한 갈망이 만들어낸 기적이다. 장항준 감독은 ‘리바운드’를 이 두 번째 기회에 초점을 맞췄다. 실패했더라도 간절히 노력하면, 어쩌면 주어줄 지도 모르는 두 번째 기회. 그리하여 ‘리바운드’는 전반부와 후반부 호흡이 다르다. 전반부가 지리멸렬한 실패의 이야기라면, 후반부는 두 번째 기회의 이야기다. 그리하여 전반부는 느리고, 후반부는 빠르다. 전,후반부가 다른 이 호흡은, ‘리바운드’란 영화 그 자체다. 중요한 건 경기 결과가 아니라 두 번째 기회라고 말한다. 이 두 번째 기회를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고,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고,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을지를 친절히 설명한다. 이 전,후반부 다른 호흡과,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연출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이 영화와 잘 맞는다. 무엇보다 맛깔 나는 대사들이 느린 전반부에는 활력소로, 빠른 후반부에는 쉼표로 작용한다. 이 밸런스가 좋다. ‘리바운드’는 친절하다. 농구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해설과 자막으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주제를 놓치고 갈까봐 몇 번이고 친절하게 짚는다. 이 친절한 연출은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관객이 느낄 법한 감정까지 설명하기도 하고, 농구에 문외한이라고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끌고 가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친절함은 장항준이란 사람과 닮았을 수도 있다. 소심해서 친절한. 또는 친절해서 소심한. 강양현 코치를 연기한 안재홍은 좋다. 웃긴 것과 우스운 것은 종이 한 장 차이건만, 그는 웃기게 말과 상황을 풀어낸다. 안재홍이란 배우가 가진 힘이다. 기범 역을 맡은 이신영은 다부지게 잘 생겼다. 그렇게 연기한다. 주어진 걸 아직은 덜 활용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게 뭔지 아는 것 같다. 규혁을 연기한 정진운은 비로소 배우 같다. 눈에 힘을 줄 때와 뺄 때를 알게 된 것 같다.‘리바운드’에는 적이 없다. 상대는 있지만, 적은 아니다. 승패가 중요한 영화였다면, 적을 구체화했을 테지만, 그랬다면 더 박진감이 넘쳤을 테지만, 이 영화는 승패가 아니라 과정을 택했다. 그 과정이 중요한 영화다. 그래서 영화 막바지 울려펴지는 ‘펀’의 ‘위 아 영’(We are Young)은 반갑다. 실패해도 두 번째 기회를 얻기 위해 다시 뛰는 사람들은 누구나 젊다고 격려해주는 것 같다. 지금 ‘리바운드’가 반가운 이유다.4월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122분.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31 15:24
영화

[IS리뷰] ‘리바운드’ 장항준 친절한 연출+김은희 맛깔 대사..‘슬램덩크’의 향기 ①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농구 열풍’을 이어갈 영화 ‘리바운드’를 선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되, 김은희 작가의 위트 있는 대사와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웃음 포인트가 야무지게 들어갔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영화는 과거 농구부의 명성을 잃은 부산중앙고에 신임 코치 강양현(안재홍)이 발탁되며 시작된다. 부산중앙고 출신인 강양현 코치는 폐부 위기인 농구부를 살리기 위해 직접 학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어렵게 모은 학생들은 어딘가 하나씩 부족하다. 중학교 농구 에이스이자 가드인 천기범(이신영)은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아 슬럼프에 빠졌다. 스몰 포워드 배규혁(정진운)은 과거 부상으로 농구의 꿈을 접고 방황했다. 여기에 축구선수 출신의 센터 홍순규(김택), 길거리 농구만 해본 파워포워드 정강호(정건주)까지 합류했다.고된 훈련 후 처음 만난 상대는 ‘최강’이라 불리던 용산고였다. 설상가상으로 대회 당일 핵심 전략이었던 선수까지 용산고에 빼앗긴다. 팀워크보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한 부산중앙고는 결국 용산고를 상대로 치욕적인 몰수패를 당하게 된다. 결국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좌절에 빠진 강양현 코치는 과거 자신의 고등학생 시절 MVP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된다.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농구 기술 ‘리바운드’를 기억하며, 강양현 코치는 다시 한 번 농구부 학생들을 모은다. 여기에 슛을 못 해서 만년 벤치 신세였던 식스맨 허재윤(김민), 농구 열정만 가득한 자칭 마이클조던 정진욱(안지호)까지 총 6명을 모았다. 그리고 부산중앙고는 ‘전설’로 남을 8일간의 경기를 시작한다.‘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친절한 연출이 돋보인다. 농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각 포지션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팀워크에서 스토리가 나온다. 장항준 감독은 농구의 복잡한 룰을 모르더라도 빠른 경기 진행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해설위원’을 통해 놓치지 않고 관객에 설명해 몰입을 유도한다. 해설위원의 설명에 따라 카메라는 항공뷰로 전체 코트 분위기를 보여주거나, 초음속 카메라로 선수의 느린 움직임을 포착하거나, 선수의 예측 경로를 컴퓨터 그래픽(CG)로 그려내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덕분에 관객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지나가는 농구 경기를 즐기며 자로 잰 듯한 팀워크에서 발생하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농구 전문 용어는 대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거나 자막을 활용했다. 또한 토너먼트로 여러 차례 진행되는 농구 경기를 다 보여주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끊어내 승패 결과만 보여주는 센스를 보였다. “마 교장선생님요! 좀 들어 주이소!” 등 상황과 얽힌 재치 있는 김은희표 대사가 주는 웃음도 상당하다. 코치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정봉이의 귀여움을 다시 보여줬다. 강압적이고 무서운 코치가 아닌,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며 제자들을 끌어안는 리더십이다. 그러면서도 결승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는 표정에는 단단한 결의과 야성이 엿보인다.부산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을 연기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6명의 배우들도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신영에게서는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정진웅에게서는 강백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4월 5일 개봉. 122분. 12세 관람가.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30 06:15
프로축구

[IS 피플] 인천 확 바꾼 이명주의 진심, “우승하고 싶어요!”

2022년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빛난 스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팀을 가장 크게 바꿔 놓은 선수’를 꼽으라면 아마도 그의 이름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명주(32)다. 그는 만년 강등 후보로 불리던 인천을 올 시즌 4위로 이끌었다. 지난 24일 열린 2022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그는 무관에 그쳤다. 베스트11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이청용(울산 현대)과 올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김대원(강원FC),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신진호(포항 스틸러스)와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세징야(대구FC)가 베스트11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명주는 투표인단인 감독·선수·미디어로부터 고른 표를 얻어 활약을 인정받았다. 2명을 뽑는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서 상을 받은 신진호와 세징야 바로 다음 순위의 탈락자가 이명주였다. 24일 시상식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명주는 인천을 4위로 이끈 주역이라는 말에 “자랑할 게 없다. 내가 팀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서 인천을 선택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동료들은 그에게 극찬을 보냈다. 인천의 센터백 김동민은 “명주 형이 올해 정말 많은 역할을 해줬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고, 공격 시에는 상대 박스까지 침투해서 골까지 넣어줬다. (이명주의 활약이) 정말 중요했다. 라커룸 분위기를 잘 조성해줬고, 결과가 좋을 때나 아닐 때나 다음 목표를 향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이야기해줬다.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했다. 이명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으로 이적했다. 2012년 포항에서 데뷔한 그는 데뷔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2년 차에는 34경기 7골 4도움으로 포항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후 알아인·알와흐다(이상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올해 인천의 ‘파검(파란색+검정색) 유니폼’을 입었다. 기량과 노련함을 갖춘 이명주는 인천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인천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연속 파이널B(K리그1 하위팀 그룹)에 속했다. 늦가을이면 인천은 강등을 면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했다. 강등 직전까지 몰렸다가도 기어이 살아나는 끈적함에 ‘생존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붙었다. 인천 팬들에게 늦가을은 ‘사느냐 죽느냐’를 두고 가슴을 졸이던 계절이었는데, 올해는 달랐다. 올 시즌 인천이 달라진 점을 꼽으면 바로 이명주가 가세한 것이다. 이명주는 34경기에서 4골 5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공동 3위·도움 1위다. 이명주는 왕성한 활동량·우월한 경합 능력을 발휘해 중원의 구심점 노릇을 했다. 인천 빌드업도 이명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팀 내 최다 패스(1425회) 기록도 그의 차지였다. 이명주와 인천의 시즌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희망이 남아있어서다. 오는 27일과 30일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FA컵 결승전(FC서울-전북 현대)에서 전북이 우승하면 인천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티켓을 얻는다. ACL 티켓은 리그 1~3위 팀과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데, 리그 2위 전북이 FA컵에서 우승하면 리그 4위 팀 인천까지 진출권을 얻는다. 이명주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며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K리그로 돌아와서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FA컵 결승에서 전북의 승리를 바라는 건 당연하다. (ACL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했다면 더 행복했을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시즌 모든 선수가 하나의 목표를 보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ACL 진출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강팀의 기반을 쌓아가 우승을 하는 게 진짜 목표라고 했다. 이명주는 “(우승을) 진심으로 바란다. 목표를 크게 잡았다. 당연히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팀이 좋은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가고, 이것이 대물림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나중에 신입 선수들이 팀에 오면 기존 선수들이 (전통과 철학을) 알려주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하려면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언젠가 인천도 강팀이 돼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6 06:27
자동차

벤츠 vs BMW…수입차 1위 싸움 가열

올해 수입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490대를 팔아 5456대를 판매한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작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8.8% 줄었지만, 벤츠가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판매량이 23.0%나 급감하면서 전달에 이어 연속 1위 자리를 꿰찼다. BMW가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누적 등록 대수를 보더라도 BMW는 올해 총 4만3042대를 판매하며 4만4653대를 판 벤츠를 1611대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양 업체 간 격차 6970대와 비교해 4분의 1도 되지 않는 규모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점유율로도 벤츠 29.3%, BMW 28.2%로 2% 포인트 내 '초박빙' 경쟁이다. 특히 BMW가 올해 수입차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홀로 판매량을 끌어올리면서 1위 싸움이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BMW는 올해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브랜드다. 벤츠를 비롯해 아우디, 볼보, 폭스바겐 등 올해 판매량 상위권 브랜드 대부분이 지난해와 비교해 적게는 8.6%에서 많게는 23.0%까지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BMW는 지난해와 비교해 1.8% 판매량이 늘었다.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MW가 벤츠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 배경에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차량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 지목된다. 실제로 올해 벤츠는 E클래스와 S클래스가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뿐만 아니라 X3·X5·X6·X7 등 SUV도 고르게 판매됐다. 이런 기조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신차 라인업에서 벤츠보다 BMW의 주력 차종들이 많기 때문이다. BMW는 상반기 i4·M850i 출시에 이어 하반기 7시리즈·액티브투어러·X7·3시리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막을 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7세대 완전변경 모델 7시리즈의 경우 이달 7일 사전예약 1시간 만에 올해 도입 물량 1200대의 예약이 모두 끝났다. 반면 벤츠는 전기차 더 뉴 EQE와 더 뉴 EQS 세부 트림 정도만 출시할 계획이다. 이렇듯 양 업체가 각기 다른 신차 전략을 내놓으면서 올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BMW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2015년 이후 7년째 '만년 2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BMW의 올해 판매 추이가 심상치 않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의 성적표에 따라 BMW가 벤츠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벤츠가 품질 논란에 휩싸인 점 역시 BMW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작결함으로 시정 조치된 벤츠 차량은 총 11만3190대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차 중 가장 많은 수치다. BMW(2만8657대)보다 4배 많다. 벤츠의 리콜 사유 중에서는 엔진 제어 장치 관련 리콜이 6만3000여 대로 가장 많았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5 07:00
스포츠일반

수련선수 출신 만년 백업 김다솔이 묵묵히 버틴 8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꾹 참고 버틴 8년. 수련선수, 만년 백업을 거쳐 주전으로 발돋움한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24)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그린다.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다. 7승 12패로 5위. 지난해 주전 중 무려 5명이 빠져나갔지만 차츰차츰 팀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코트의 지휘관인 세터 김다솔의 볼 배분이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캣벨(33점)·김미연(20점)·최윤이(12점)·이주아(12점)·김채연(9점)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김다솔은 "의도를 갖고 고르게 준 건 아니다. 캣벨은 워낙 잘 하고, 미연 언니 공격이 잘 풀려 많이 줬다. 센터 공격수들을 쓰려고 한 게 잘 된 것 같다"고 했다.김다솔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뽑혔다. 입단 당시 이름은 김도희. 수련선수는 프로야구 육성선수와 비슷한 '연습생' 개념이다. 계약금도 없다. 빠른 토스가 장점이지만 단신(172㎝)이라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대다수 수련선수는 1~2년 뒤 방출된다. 하지만 김다솔은 버텼다. 주전세터 조송화가 부상을 당하거나 흔들릴 때만 조금씩 뛸 수 있었다. 프로 5년차가 된 2018년에는 첫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입단 동기 이다영이 이적하는 바람에 '닭장(선수들이 웜업존을 부르는 이름)'을 지켰다. 인내는 헛되지 않았다. 학교폭력 문제로 쌍둥이 자매가 이탈하면서 주전을 맡았다. 정상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도 장신 세터 기대주 박혜진이 떠올랐지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다솔은 "열심히 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가 생겼을 때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김다솔은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개명을 하기도 했다. 박미희 감독도 "항상 꾸준히 계속 노력했다. 지금 연차로 봤을 땐 뛰지 않는 기간이 길었는데 잘 견뎌내서 기회가 왔을 때 본인 자리를 잘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팬들 사이에선 프로야구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와 교제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김다솔은 자신의 장단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외국인선수와 호흡은 좋지만 센터 활용을 좀 더 잘하고 싶어한다. 김다솔은 "(센터)이주아에게 '준비를 해라. 많이 때려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하고, 더 잘 맞추려고 한다. 책임감을 갖고 화이팅하고, 팀을 끌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30 13:38
연예

[화보IS] 만년 센터 비주얼 임윤아 "'해피뉴이어' 비대면로맨스 신선"

임윤아(소녀시대 윤아)의 무결점 비주얼이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됐다. 임윤아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1월호 커버 모델로 선정, 1월만의 생동감과 설렘을 담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 속 임윤아는 쿨한 무드의 믹스매치 룩을 패셔너블하게 소화, 시크함부터 사랑스러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음은 물론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완벽한 A컷을 쏟아 내는 임윤아에게 스태프들의 환호성과 감탄이 연신 이어졌다. 임윤아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스타일을 해보는 화보 촬영을 좋아하는 편이다. 카메라를 쳐다볼 때, 무대에서나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른 제 안의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이번 촬영에서도 좀 더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어 재밌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얼굴보다 목소리로 많이 나온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역할이고, 비대면 로맨스라는 콘셉트가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우리 커플만의 설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답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0 09:26
스포츠일반

준우승 신영철 “뒤돌아 볼 시간에 앞을 본다”

1995년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라는 연작 광고가 있었다. 하지만 감동을 주며 ‘잘 싸운 2등’은 많은 이가 기억한다. 프로배구 V리그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우리카드가 그렇다. 우승 경험 없던 이들이 모여 ‘최강 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잘 싸운 2등이라도 아쉬움은 있다. 신영철(57) 우리카드 감독을 만났다. “우승 못해 아쉬울 텐데”라는 질문부터 던졌다. 신 감독은 웃으며 “당연히 아쉽다. 이번이 정말 좋은 기회였다. 4차전을 앞두고는 자신도 있었는데”라고 대답했다. 정규시즌 2위 우리카드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1위 대한항공을 맞아 2승 1패로 앞섰다. 이길 때(1·3차전)는 3-0이었고, 질 때(2차전)는 2-3이었다. 우리카드가 4차전을 가져가 우승할 것 같았다.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4차전 직전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제대로 뛰지 못했다. 4차전을 내주고 5차전에서 무너졌다. 첫 우승 기회가 그렇게 날아갔다. 신 감독은 “누군가 그랬다. ‘우승은 하늘이 도와야 한다’고. 감독으로서 많은 걸 이뤘다. 마지막 남은 거 하나가 우승인데, 쉽지 않다”고 탄식했다. 신 감독 말대로다. 그는 프로 원년인 2005시즌에 LIG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았다.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우리카드를 맡자마자 2017~18시즌부터 봄 배구(3위)에 올려놨다. 19~20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 무산)도 해봤다. 이번 시즌에는 챔프전까지 한 발 더 나아갔다. 신 감독은 “우승 만을 위해 지도자를 하는 건 아니다. 좋은 팀을 만들고 좋은 배구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하다보면 우승은 따라온다. 그래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 시간에 앞을 바라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알렉스 일(복통)을 계기로 시스템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선수단 관리를 더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우리카드 창단 후 처음으로 재계약(3년)한 감독이다. 우리카드는 ‘팀을 만드는’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처럼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지는 않는다. 기존 선수나 다른 팀 선수를 데려와 키워낸다. 만년 기대주 나경복을 리그 MVP(2019~20시즌)로 만들었고, 백업 세터 하승우를 정상급 세터로 키워냈다. 40대 노장 하현용은 우리카드로 이적해 데뷔 15년 만에 처음 베스트7 상을 받았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지 않는’ 게 신 감독의 철칙이다. 삼성화재 전력분석원이던 김재헌을 수석코치로 앉혔다. 외국인 선수 출신 네맥 마틴(슬로바키아)을 코치로 쓴다. 신 감독은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에게 책임과 역할이 있다. 대신 소통을 잘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훈련 시간에는 더없이 매섭다. 평상시에는 선수들과 헤어진 여자친구 얘기까지 할 만큼 격의가 없다. 신 감독은 “팀 사정상 잡을 수 없는 선수에 미련을 갖지 않는다. 대신 필요한 선수라면 누구와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구상대로 3년 만에 강팀을 만들었다. 신 감독은 “다음 시즌은 부임 후 변화가 제일 적은 것 같다. 알렉스도 재계약했고, FA 센터진(하현용, 최석기)도 잡았다. 팀 변화가 커서 시즌 초반이 항상 힘들었는데, 다를 것”이라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5.13 08:49
스포츠일반

‘Again 42점’ 앤서니 에드워즈, 르브론 ‘10대 시절’ 기록과 어깨 나란히

만년 하위권 미네소타의 행복은 ‘루키’ 앤서니 에드워즈(20)가 책임지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정규리그 멤피스와의 홈경기에서 135-139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서부 컨퍼런스 14위(20승 46패)다. 그러나 신인 에드워즈는 이날 4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빛났다. 특히 시도한 9번의 3점슛 중 8번을 적중시켰다. 시즌 두 번째 ‘42득점’을 기록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3월 19일 피닉스전에서 자신의 첫 42득점을 해냈다. 당시 에드워즈의 나이는 만 19세 225일이었다. 이 나이로 에드워즈는 NBA 역대 최연소 40점 이상 3위에 자리했다. 1위와 2위에는 현대 농구 레전드들이 있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19세 88일)가 1위,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19세 200일)가 2위다. 미네소타 구단은 루키 자랑을 멈출 수 없었다. 에드워즈가 올 시즌 달성한 기록들을 공개했다. 미네소타 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NBA 역사상 10대의 나이로 두 번 이상의 40득점을 기록한 사람은 딱 한 명 있었다. 제임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 에드워즈는 ‘킹’ 제임스의 10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NBA에서 10대의 나이로 한 경기 40득점 이상을 달성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딱 5명이 그 기록을 가졌다. 에드워즈는 역대 최연소 3점슛 150개 이상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이번 시즌 3점슛을 155차례나 성공시켰으며 루카 돈치치(141개)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앞서 넘어섰다. 에드워즈는 올 시즌 66경기 출전해 평균 18.9득점 4.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6경기에서 25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는 평균 23.7득점을 올렸고, 3점슛 성공률도 35%로 시즌 평균보다 높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07 17:56
무비위크

'복면가왕' 김구라, '복가센터'에서 3층으로 유배 당한 이유?

1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판정단석 ‘만년센터’ 김구라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센터석을 뺏기며 3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구라는 일명 ‘아이돌라인’이라 불리는 3층에서 정세운, 이달의 소녀와 함께 부자, 부녀 케미를 뽐낸다. 과연 ‘복가센터’ 김구라가 자리를 뺏긴 사연은 무엇일지 또, ‘아이돌라인’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고정 판정단으로 합류한 산다라박이 고정 첫 주 만에 사랑에 빠진다. 그는 한 복면가수의 무대를 본 후 “저런 남자와 연애를 한다면 정말 미쳐버릴 수도 있다”며 감정 몰입을 하는 등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과연 산다라박을 사랑에 빠지게 한 복면가수의 정체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복면가수들의 노래싸움이 과열되고 있는 와중에, 개그계 선후배인 안일권-김기리가 덕담 랩배틀(?)로 웃음을 선사한다. 그들은 한 복면가수의 비트박스 개인기에 맞춰 디스전을 벌이는데, 안일권은 성대모사를 곁들인 ‘아수라 랩’을, 김기리는 시그니처 댄스를 곁들인 ‘팝핀 랩’을 선보이며 개성 있는 디스전을 꾸민다. 14일 오후 6시 2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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